이천 여년 전에 예루살렘에 예수님 탄생을 평생 기다리며 살던 시므온 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눅2:25-26). 저희가 살고 있는 캄보디아에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holiday
season의 축제 분위기와 각 상점들의 크리스마스sale 때문에 그렇습니다.
일년 전에 시작한 어린이 사역이 좀 더 자리를 잡아 가고 있습니다.
한 반으로 시작했는데 두 반으로 되었고 이제는 세 반이 되었습니다. 도와 가르치는 제자들도 이제는 4명입니다. 모두 저희들이 전도해서 양육하고 있는 대학생들 입니다. 금요일은 모두 모아서 전도사 마꼬가 찬송도 가르치고, 게임도 하고 그리고 말씀을 전합니다.
|
금요일 저녁에 동네 아이들을 모아 찬송을 가르치고 말씀을 전하는 전도사 마꼬
|
크리스마스 행사 후 아이들과
마꼬는 신학교 졸업 후 M.Div. 과정을 하고 있는데 이제 한 학기만 더 하면 졸업을 합니다. 마꼬를 위한 저희 기도는 졸업 후 이 어린이 사역을 맡아 교회사역으로 발전 시키는 것입니다.
저희에게 4년간 양육을 받고 올 3월 한국 충남대학으로 유학을 보낸 학생이 있습니다.
지난 보고서들을 통해 이미 알고 계신 고아 학생 쏘판나 입니다. 이 대학에 저희의 양육을 거친 캄보디아 학생이 두 명 더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 명은 신앙생활을 잘 하던 학생이었고 한명은 예수님 영접하지 않고 유학을 갔습니다. 얼마 전 쏘판나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이 믿지 않던 학생이 교회를 출석한다는 것입니다.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전도서 11:1)” 저희가 흘러가는 물위에 던진 식물을 여러 날 후에 다른 사람이 주어 찾았습니다.
졸업 후 떠나고, 나오다가 안 나오는 일이 반복 되는 가운데 저희 대학생 사역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언제 이 학생들이 자리 잡고 돌아와서 우리 사역을 도와 줄 수 있을까?
육년 여 전에 이런 생각을 하며 시작한 사역인데,
이 삼 년 후 유학 간 학생들이 돌아오기 시작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꿈을 꾸며 대학생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
현재 우리가 양육하고 있는 대학생들. 내년 3월에 한국으로 박사과정 유학을 떠나는 가운데 서 있는 학생 차야
성경은 시므온에 대해 아주 특별하게 ‘성령께서 그 위에 계셨고, 성령의 지시로 예수님의 탄생을 죽기 전에 볼 것을 알았고,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 아기 예수님을 보았다’ 고 말씀합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은 참 놀랍고 경이롭습니다. 이 성령께서 이 땅 캄보디아에도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시므온처럼 성령에 감동 된 사람들을 계속 만들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성령의 감동하심이 절실한 것을 매일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캄보디아에서,
김영호, 덕희 드림
|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