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21, 2016

캄보디아에서 아홉번째 편지



Lunch with students we are caring
그간 평안들 하셨읍니까?
온 세계가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하는데 캄보디아도 4, 5월이 아주 더웠습니다. 그런데 우기가 오면서 더위가 조금 수굴어 들었읍니다. 그래서 6월과 7월에 한번 씩 제 4, 5차 전도집회를 저희가 숙소로 사용하는 집 겸 센터에서 가졌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복음을 잘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요즈음은 주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전도집회를 하고 있읍니다.

6월 전도집회는 주위의 여러 분들께 기도 부탁을 많이 했고 준비도 열심히 했습니다. 학생들도 초청한 대로 왔고 집회도 잘 끝났읍니다. 그런데,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아무 수확이 없었습니다. 믿겠다고 결단한 학생들이 아무도 없었읍니다. 한동안 실망감으로 어려웠는데 마음을 추스리면서 왜? 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깨닫게 해 주시는 것들이 있었는데, 질문에 대한 답을 깨달은 것 보다 더 큰 것은 그럼에도’, ‘그럴 찌라도하나님이 기뻐하신다 라는 확신이었습니다.  

“…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고전12:1). 고린도후서 11장에 바울이 전도하면서 당한 고난들을 볼 수 있읍니다. 사도행전 14장에는 돌에 맞아 죽은 줄 알고 성 밖에 버렸는데 깨어난 후에 다시 그 성에 들어간 바울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참 미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시 들어간 다음 날 다른 성에서 또 복음을 전했읍니다. 왜 이렇게 미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복음을 전했을까? 생각컨데 바울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바울이 자기가 전도하면서 받은 고난들을 11장에 기술 한 후 12 장에 낙원(천국)에 올라간 경험을 말씀하고 있읍니다. 하나님이 말로 표현이 안되는 기쁨을 바울에게 주셨읍니다. 미련한 전도를 기뻐하신다는 하나님이 바울에게 주신 확신입니다.

바울의 미련함과 확신에 힘을 얻어 한 달 후, 7 16일에 다시 전도집회를 했읍니다. 이번에는 좀 더 많은 학생들을 초청해 40 명 정도가 모였읍니다. 그동안 양육한 학생들이 이제는 찬양도 할 수준이 되어서 집회 앞부분에 학생들이 기타치면서 찬양을 했읍니다. 제자들이 자라는 것을 보는 기쁨이 적지 않읍니다.

집회 전 기도준비 모임

집회에서 찬양하는 제자들
 

5차 전도집회

5차 전도 집회 후 Christian 영화를 보는 학생들









4차 전도집회

4차 전도집회

4차 전도집회

4차 전도집회

5차 전도집회

5차 전도집회

5차 전도집회

5차 전도집회

Lunch with students we are caring

Students in my class

NPIC 조감도






양육 모임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읍니다. 믿음이 잘 자라는 제자들이 있고 믿는다고는 하는데 교회는 아직 안다니는 제자들까지, 몇명 안되는 데도 돌보아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읍니다. 10월에 졸업하는 학생이 두명 있어서 직장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이력서도 봐 주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읍니다. 감사하게 한 명은 얼마전 offer를 받았읍니다. 다른 지역에 있는 회사라 떠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때 부터 사람들에게 하신 명령이 떠나라인데, 떠나는 제자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지기를 기도하고 있읍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에 힘입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읍니다. 운전하는 것이 너무 위험합니다. 지난 두 주동안에 접촉사고가 두번 있었읍니다. 감사하게도 아무 일 없이 그냥 해결이 되었읍니다. 여러분들의 기도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계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리며,
김 영호, 덕희 드림

No comments:

Post a Comment